삼성전자, 지난해 36兆 벌었다…전년 대비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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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36兆 벌었다…전년 대비 29.5%↑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1.08 13: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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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분기 영업이익 9조 원…전년 동기比 25.7% 증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 연간 매출 236조 2600억 원, 영업이익 연간 35조 9500억 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대비 매출 2.54%, 영업이익 29.46%가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 연간 매출 236조 2600억 원, 영업이익 연간 35조 9500억 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대비 매출 2.54%, 영업이익 29.46%가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236조 2600억 원, 영업이익이 연간 35조 95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매출 2.54%, 영업이익 29.46%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4분기에만 영업이익 9조 원, 매출 61조 원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5.7%, 매출은 1.87% 늘었다. 다만 ‘어닝 서프라이즈’로 영업이익 10조 원을 돌파했던 3분기에 비해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7.13%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하락은 해외 시장의 ‘펜트업(지연된 수요의 폭발) 수요’가 지난 4분기부터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락다운(봉쇄)’ 조치가 내려져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주요 해외 시장에서 펜트업 수요가 줄어들면서 스마트폰·TV·가전 부문 전반의 실적이 감소한 것”이라며 “각국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원금 효과가 점차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헀다.

이날 부문별 잠정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약 4조 원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약 1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IM) 부문은 2조 원, 가전(CE) 부문은 1조 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4조 5000억 원)에 비해 2조 원 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말 지난해 4분기 확정실적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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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2021-01-08 15:02:45
역시 삼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