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철수와 합당·입당 논의할 때 아냐”…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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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안철수와 합당·입당 논의할 때 아냐”…일침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1.08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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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위해 범야권 단일후보 룰 협상 벌여야” 全文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가 ‘킹 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의원과 12일 만났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가 ‘킹 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의원과 12일 만났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4·7 서울시장 재보선 범야권 단일후보 공방 관련 중재에 나섰다.

김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당이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에 동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당 공방을 벌이는 것에 “자칫 입당, 합당 공방으로 밀당 하는 모습에 국민들께서 짜증을 내지 않으실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흥행연출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논의할 때”라며 “다음 수순은 합당, 입당 논의가 아니라 양당 사무총장이 만나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룰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선출 동참 선언 후 전개되는 안타까운 공방에 대한 저의 입장입니다.

그동안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에서 앞으로의 선거, 특히 서울시장 보선 및 2022 대선에서 좌파정권을 종식 시키려면 반 좌파 정파의 후보 단일화가 필수라는 결론을 주장한 이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는데, 마침 안철수 대표가 큰 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크게 환영했었습니다.

이제 다음 수순은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과 합당, 입당 논의가 아니라 양당의 사무총장이 만나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룰 협상에 들어가야 합니다.

룰과 단일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흥행연출을 어떻게 할 것인가? 금태섭 후보는 어떻게 참여시킬 것인가? 등에 대한 협상부터 해야지 입당, 합당 공방으로 밀당하는 모습에 국민들께서 짜증을 내지 않으실까 걱정이 됩니다.

이 논의에서 김종인 위원장, 정진석 공관위원장, 안철수 대표는 서로 한 발짝 물러서야 하고, 양당 총장 협상의 결과를 가지고 최종 담판을 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모처럼 형성되는 야권 통합분위기가 기득권 주장 때문에 어려워질까 걱정입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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