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연초 전국에 3만 가구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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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초 전국에 3만 가구 분양 예정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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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2021년 신축년 새해 1월 전국에서 약 3만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 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입지, 설계 등 상품성이 우수한 아파트를 시장에 낼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2만6713가구로, 전년 동기(3505가구)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6395가구, 지방 1만318가구 등이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경기 의정부에서는 고산지구 C1·C3·C4블록에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공급된다. 총 2407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69~125㎡로 중소형에서 희소성 높은 대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한양, 보성산업이 맡는다

한화건설은 수원 장안구에서 총 1063가구 규모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분양할 계획이며, GS건설은 가평 지역과 인천 송도에 각각 '가평자이'(505가구),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을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삼성물산이 부산 동래구에 총 4043가구(일반분양 2327가구) 규모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포스코건설이 전북 군산 디오션시티에서 '더샵 디오션시티 2차'(771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 불투명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상대적으로 내 집 마련이 수월한 청약시장에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전국 189곳 중에서 157곳이 1순위 청약을 마쳤으며, 12월 주택가격전망지수(한국은행 자료)는 전월보다 2p 오른 132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상당수가 지난해 공급을 계획했지만 사업 승인이 지연돼 해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부동산 규제가 상당수 나와 분양을 받은 이후에도 변수가 적고, 청약을 통한 내집마련 열기가 뜨거워 분양도 순조로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년 1월 주요 분양 단지 ⓒ 더피알
2021년 1월 주요 분양 단지 ⓒ 더피알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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