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각 ˝새누리당은 헌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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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각 ˝새누리당은 헌나라당˝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3.20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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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논란에 ˝도덕 잣대 무너진 정당에 뭘 기대하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성추문과 관련한 논란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지 주목되는 가운데 20일 국민생각 최진학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천 기준에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새누리당이 되려 여러 가지 추문으로 '비도덕'의 간판을 쓰고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부대변인은 "잊을만하면 나오는 새누리당의 성추문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어지럽다"며 "석호익 전 KT 부회장의 '여성 비하' 발언에 이어 부산 수영구 유재중 의원의 불륜설, 서울 성동갑 김태기 교수의 강간미수 주장이 연일 불거져 나오고 있다"고 의혹을 나열했다.

그는 "재창당 수준의 쇄신을 목소리 높여 외쳤던 새누리당이 도로 헌나라당이 되는 모습"이라며 "도덕의 잣대가 무너진 새누리당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한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이 공천을 반납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석호익 전 KT 부회장은  2007년 한 강연회에서 "모 학자에 의하면 고등동물일수록 많이 분화되고 hole(구멍)이 많다고 한다. 사람도 이런 생물학적 견지에서 보면 당연히 여성이 우월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그 진의를 떠나 구설에 올랐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유재중 의원은 2004년 유부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삭발까지 감행하며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자 성추문 피해자라는 여성이 국회를 찾아와 기자회견을 하는가 하면 이에 유 의원은 또 다시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서울 성동갑 공천을 받은 김태기 교수의 경우는 지난 16일 한 여성이 김태기 교수로부터 "강간을 당할 뻔했다"는 이메일을 각 언론에 보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의 실명과 전화번호까지 밝힌 이 여성은 지난 2006년 11월 경 김 교수가 한남동의 한 유흥주점으로 자신을 데려가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교수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면서 "관련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즉각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성추문 논란으로 시끄럽자 "더 이상의 파장을 차단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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