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환경가전시장 1위 굳히기 돌입…공기청정기 상표권 대거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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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환경가전시장 1위 굳히기 돌입…공기청정기 상표권 대거 출원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1.1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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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ay GreenHEPA·Max2 Green·MegaJet' 출원
코웨이 "당장 신규 제품·브랜드 염두에 둔 조치 아니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웨이 주식회사는 지난 4일 'coway GreenHEPA', 'Max2 Green', 'MegaJet' 등 상표권을 11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웨이 주식회사는 지난 4일 'coway GreenHEPA', 'Max2 Green', 'MegaJet' 등 상표권을 11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코웨이가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권을 대거 출원하며 환경가전 시장 1위 굳히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4일 'coway GreenHEPA', 'Max2 Green', 'MegaJet' 등 상표권을 11류로 출원했다. 11류는 조명용, 가열용, 증기 발생용, 조리용, 냉각용, 건조용, 환기용, 급수용·위생용 장치 등이 해당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코웨이가 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재 코웨이는 2020년 11월 출시된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는 수조부 내 물 고임을 방지해 대장균을 99.99% 감소시키는 특허받은 기술 '워터락'을 적용한 제품이다. 물통과 수조부를 손쉽게 분리하고 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물이 증발하는 원리를 이용한 자연 가습 시스템을 적용해 작고 가벼운 수분 입자들이 넓은 공간에 고르게 퍼지도록 한 게 특징이다.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코웨이 가습공기청정기 제품군의 지난해 1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그달 판매량 중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가 70%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웨이의 공기청정기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타임즈 소비자리포트 '와이어커터'가 선정한 '최고 공기청정기'(The Best Air Purifier) 1위와 2위 자리에 코웨이의 공기청정기가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또한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스웨덴 최대 가격 비교 사이트인 '프리스약트' 공기청정기 순위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가속화,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환경가전 부동의 1위 코웨이의 이번 상표권 출원이 공기청정기 사업을 강화, 국내·외 공기청정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 이유다.

코웨이 한 관계자는 "물과 공기, 수면 등을 케어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상표를 사전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상표권 출원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당장 국내 특정 제품이나 신규 브랜드를 염두에 둔 출원 작업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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