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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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 유지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1.15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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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주간 변동률. 지난 연말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 KB부동산 리브온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주간 변동률. 지난 연말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 KB부동산 리브온

2021년 새해 들어서도 서울·수도권 지역 집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공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2주차(지난 11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51%로 전주(지난 4일 기준) 대비 0.09%p 확대됐다. 서울 지역은 0.39%에서 0.38%로 소폭 하락한 반면, 경기 지역은 0.49%에서 0.65%로 대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0.02%p 확대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고양 일산동구(2.66%), 덕양구(1.62%), 의정부(1.22%), 시흥(1.19%), 남양주(1.16%), 일산서구(1.15%) 등으로, 주로 경기 북부권에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의 경우 노원구(0.71%), 성북구(0.6%), 동작구(0.54%), 서초구(0.53%), 강서구(0.52%) 등 순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 측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유사하고, 경기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경기권의 경우 하락한 지역이 없다. 일부 지역에서는 1%를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1월 2주차(지난 14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1월 2주차(지난 14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정부 공인 통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엿보인다. 한국부동산원(구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살펴보면 1월 2주차(지난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5%로 전주(지난 4일 기준) 대비 0.02%p 축소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전주와 동일한 0.26%를 보이며 전국 지표보다 소폭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 지역은 전주 대비 0.01%p 상승폭이 확대된 0.07%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은 강남권의 경우 압구정·반포동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강북권은 마포·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 지역은 양주(1.35%), 고양(0.88%), 파주(0.63%), 의정부(0.51%) 등 북부권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인천 지역은 연수구(0.78%), 계양구(0.38%) 등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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