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아지트 갤러리, 사진가 변성진 ‘hide & seek or YOU’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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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아지트 갤러리, 사진가 변성진 ‘hide & seek or YOU’ 사진전 개최
  • 서울=김용주 기자
  • 승인 2021.01.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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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국 기준안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뿐 - hide & seek or YOU
수제 맥주 전문점 ‘탭하우스 F64’를 운영. 전시 문화와 맥주 문화의 융합을 위해 다양한 시도중인 사진작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용주 기자)
 

변성진 작가,hide & seek or YOU 포스터 

사진작가 변성진이 ‘hide&seek or YOU’ 사진전을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인사동 아지트 갤러리(인사동 마루 본관2층)에서 개최한다. 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준선이라는 주제를 통해 숨바꼭질하듯 아슬아슬한 우리의 자유와 욕망을 표현했으며, 누군가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이 가진 기준의 모순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변 작가는 “우리는 늘 기준을 정해야 하며, 정해진 규칙안에서 살아야 한다. 또한, 누구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것에서조차 자유롭지 못한 셈이고, 결국 기준안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뿐이다.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으며,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 자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변 작가는 ‘레이저 라인’을 이용해 이미지에 ‘자르기와 연결하기’를 반복하여 생각, 기준, 잣대, 관념, 속박, 번뇌, 규칙, 욕망의 선이자 자유의 선을 표현하는 사진가로 알려졌다.

작가 변성진, hide & seek or YOU
 변성진 작가, hide & seek or YOU

“나는 빛, 그림자, 선을 이용해 모델의 몸을 자르고 연결하고를 반복해 규칙과 불규칙의 경계를 표현했다. 내가 만든 선은 우리 사회의 기준선이고 누군가를 향한 우리의 관점이다. 남성과 여성이 느끼는 내면과 외면의 기준선을 통해 누군가는 숨고 누군가는 찾고 또 누군가는 가만히 지켜보는 숨바꼭질처럼 묘한 긴장감을 주는 인간 관계를 표현했다”라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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