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랜선CES③] AI 조명·VR 시력 진단기·3차원 태양전지…K-스타트업의 저력
[2021랜선CES③] AI 조명·VR 시력 진단기·3차원 태양전지…K-스타트업의 저력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1.15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S 참가 韓기업 50% 이상이 스타트업…전체 30% 육박
루플·엠투에스·소프트피브이 3개사, CES 혁신상 수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특히 참여 창업기업 중 △루플(Luple) △엠투에스(M2S) △소프트피브이(SOFTPV) 등 3개사는 CES 혁신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세계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루플
특히 참여 창업기업 중 △루플(Luple) △엠투에스(M2S) △소프트피브이(SOFTPV) 등 3개사는 CES 혁신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세계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루플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이 현지시간 14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예년보다 열기는 덜 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한 국내 기업들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뽐냈다. 이번 CES에서는 특히, 정유사인 GS칼텍스가 미래 주유소와 드론 배송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스타트업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중기부 지원 K-스타트업관에 참여한 97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CES혁신상을 수상했다. 

15일 CES 2021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180여개의 한국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작년보다는 20개 줄었지만, 국내 참가 업체 340곳 중 절반 이상이 스타트업인 셈이다. 이중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지원하는 K-스타트업관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97개사로, △헬스&웰니스 24개 △5G&사물인터넷 24개 △로봇&인공지능 15개 등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CES에 참여한 세계 스타트업의 30%가 한국 스타트업으로 추정된다”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대한민국 창업기업의 혁신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참여 창업기업 중 △루플(Luple) △엠투에스(M2S) △소프트피브이(SOFTPV) 등 3개사는 CES 혁신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루플은 인공지능(AI) 조명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빛의 파장을 이용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거나 촉진하는 조명 제품 ‘올리’를 생산한다.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이 탑재된 올리는 낮에는 각성 효과를 촉진시켜 집중력을 높이고, 밤에는 신체를 이완시켜 숙면을 유도한다.

루플(김용덕 대표)은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들이 지난 2019년 5월 ‘C랩’에서 독립해 창업한 회사다. 김 대표는 “올리는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불규칙해진 현대인들의 생체리듬을 되찾아주기 위한 인간중심의 조명”이라면서 “올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며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엠투에스(이태휘 대표)가 개발한 단말기 ‘VROR 아이닥터’는 AI 솔루션과 시선추적장치를 통해 사용자의 시력과 색맹·난시·복시 여부 등을 측정한다. ⓒ엠투에스
엠투에스(이태휘 대표)가 개발한 단말기 ‘VROR 아이닥터’는 AI 솔루션과 시선추적장치를 통해 사용자의 시력과 색맹·난시·복시 여부 등을 측정한다. ⓒ엠투에스

엠투에스(이태휘 대표)는 지난 2017년 설립된 VR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엠투에스가 개발한 단말기 ‘VROR 아이닥터’는 AI 솔루션과 시선추적장치를 통해 사용자의 시력과 색맹·난시·복시 여부 등을 측정한다. 

엠투에스는 중기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 4월, 20억 규모의 ‘Pre-series 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엠투에스 관계자는 “VROR은 식약처의 ‘차세대 의료기기 100’에 선정됐고, 미국 FDA에도 1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됐다”면서 “차후 뇌신경 검사 기기, 나아가 ‘디지털치료제(DTx)’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소프트피브이(안현우 대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1.1mm크기의 초소형 SMD타입 ‘3차원 구슬형 태양전지(소프트셀)’ 개발에 성공한 회사다. 기존의 평면형 태양전지는 태양 위치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달라지지만, 구슬형은 사방에서 들어오는 빛 덕분에 전력 발전량이 최소 20%에서 최대 50% 향상됐다. 

안 대표는 “탄소 중립에 대한 글로벌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자사 소프트셀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진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태양전지를 개발해 기업 성장과 탄소 중립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는 K-스타트업에 참가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홍보 브로슈어를 만들어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날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가진 창업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