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랜선CES②] ‘정유사 생존기’, 드론 들고 CES간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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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랜선CES②] ‘정유사 생존기’, 드론 들고 CES간 GS칼텍스
  • 방글 기자
  • 승인 2021.01.1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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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주유소 거점으로 한 드론 배송 선봬…첫 CES 참가 '눈길'
"IT기업과 파트너십 기회 모색…사업 영역에 제한 두지 않겠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GS칼텍스 CES2021 출품 영상 캡쳐 화면. ⓒGS칼텍스
GS칼텍스 CES2021 출품 영상 캡쳐 화면. ⓒGS칼텍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이 현지시간 14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예년보다 열기는 덜 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한 국내 기업들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뽐냈다. 이번 CES에서는 특히, 정유사인 GS칼텍스가 미래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드론 배송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스타트업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중기부 지원 K-스타트업관에 참여한 97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CES혁신상을 수상했다. 

GS칼텍스의 CES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9년부터,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CES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참관하는 데 그쳤다. 

GS칼텍스는 이번 랜선CES에서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배송 시연 영상을 공개하고, 육지에서 도서지역까지 드론으로 음식을 배송하는 연출 장면도 선보였다. 

특히 모빌리티와 물류 거점으로 활용될 미래 주유소의 모습을 구현하며 관심을 모았다. △전기·수소차 충전는 물론,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드론 배송까지 가능한 장소로 탈바꿈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그간 정유업계의 신사업 찾기는 생존 과제로 꼽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일찌감치 전기차 배터리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고,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화학분야로의 확대를 꾀했다. 이와 더불어 부생수소와 수소 충전소 사업 진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GS칼텍스는 주유소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 관심의 결과물이 CES에서 공개된 영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출품 영상에 GS칼텍스가 생각하는 주유소의 미래 비전을 담았다”며 “이번 CES 참여를 통해 유수의 글로벌 IT기업들과 파트너십 기회를 얻길 바란다. 미래형 주유소의 사업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년간 CES에 참가했던 SK이노베이션은, 직접 참가하는 대신 대규모 참관을 기획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E-모빌리티에 필요한 최첨단 배터리와 초경량‧친환경 소재, 각종 윤활유 제품을 패키지로 묶음 SK인사이드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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