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머저리’ 해석도 다른 與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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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머저리’ 해석도 다른 與野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1.01.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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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특등 머저리’ 발언 놓고 여야 설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북한 특유의 원색적 비난이 우리 정부를 향했다. 하지만 그 비난을 해석하는 방식은 여야가 완전히 다르다. ⓒ시사오늘 그래픽=김유종
북한 특유의 원색적 비난이 우리 정부를 향했다. 하지만 그 비난을 해석하는 방식은 여야가 완전히 다르다. ⓒ시사오늘 그래픽=김유종

북한 특유의 원색적 비난이 우리 정부를 향했다. 하지만 그 비난을 해석하는 방식은 여야가 완전히 다르다.

지난 12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에서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정밀추적했다’는 남측을 향해 “남의 집 경축행사에 적대적 경각심을 표출하는 것은 유독 남조선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등 머저리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러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5일 김여정의 발언에 대해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있었지만 핵심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며 “이왕 대화를 하려면 조금 더 과감하게 하자는 요구를 속에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이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앞으로 야당이 대통령과 더 과감히 대화하고 싶으면 북한처럼 특등 머저리라 비난해야 하나”라며 “김여정을 감싸기 위해 한국 정부와 대통령까지 욕보이는 윤 의원의 엽기적 상상력에 헛웃음만 나온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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