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창호 광고, 유튜브서 화제…조회수 8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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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창호 광고, 유튜브서 화제…조회수 800만 돌파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1.18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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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Feat. KCC창호) ⓒ KCC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Feat. KCC창호) ⓒ KCC

KCC는 지난달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창호 광고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Feat. KCC창호)'이 조회수 800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광고는 보일러, 음료수, 화장품, 안마의자 등 대사만 들어도 떠올릴 수 있는 역대 유명 광고들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배우 성동일이 출연해 열연했다. 특히 여러 편의 광고들이 끊임없이 연결되는 액자식 구성과 성동일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코믹 연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고 있다는 게 KCC의 설명이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지 한 달여 만에 조회수 800만 회와 좋아요 1만5000회를 넘겼고, 댓글도 1700개 이상 달렸다.

KCC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창호 제품 광고임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로 MZ세대의 취향과 트렌드를 정확히 짚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역대 광고들을 MZ세대의 유머 코드인 '맥락 없는 드립(애드리브)'로 재해석,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를 매료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패러디 광고들이 끊임없이 연결되는 연출이 참신하다는 반응이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광고들을 위화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장치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 자체로 메타포를 형성해 '세상을 연결하는 KCC 창호'라는 카피를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카피는 최근 단절되고 경직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울림을 준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광고는 국내외 CF 랭킹을 공개하는 'TVCF'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 1위, 종합 4위에 선정되는 등 일반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광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마케팅 분야 유명 유튜버인 왈도(WLDO)는 2020년 최고의 한국 광고 3편 중 하나로 꼽았다.

KCC 측은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모두가 거리 두기를 하는 요즘, '창'이라는 존재가 가정과 세상, 집안과 집 밖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점에 착안했고, 역대 이름난 광고들을 패러디해 모조리 다 '연결'했다"며 "여기에 노련미가 돋보이는 배우 성동일의 팔색조 매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었고, 최근 한 사람이 다양한 캐릭터로 분화돼 각각에 걸맞은 활동을 하는 '부캐'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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