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상증자 26조…전년 대비 59.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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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유상증자 26조…전년 대비 59.3% 증가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1.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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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13조1386억 원…지난해보다 175.5% 늘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2016년~2020년 유상증자 규모 ©한국예탁결제원
2016년~2020년 유상증자 규모 ©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유상증자금액이 25조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은 총 1128건, 금액은 25조 6373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1053건, 16조 910억 원)보다 건수는 7.1% 늘어나고, 금액은 59.3% 증가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전년보다 각각 8.9%, 85.1% 늘어난 110건, 13조 2480억 원이 발행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89건, 6조 4335억 원이 발행돼 전년보다 3.2%, 25.1% 늘어났다. 또한 같은 기간 코넥스 시장에서는 38.6%, 40.8% 증가한 61건, 1834억 원이 발행됐다. 아울러 비상장(K-OTC) 시장에서는 568건, 5조 7724억 원으로 2019년에 비해 각각 7.0%, 57.8% 증가했다. 

배정방식별로 살펴보면, 제3자배정방식은 전체 41.1%를 차지했으며, 주주배정방식은 34.2%, 일반공모방식은 24.7%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상증자 금액이 가장 컸던 회사는 △두산중공업(1조 4507억 원) △중소기업은행(1조 2688억 원) △신한금융지주회사(1조 1582억 원)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금액이 가장 컸던 곳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9626억 원) △SK바이오팜(6523억 원) △솔브레인홀딩스(4978억 원)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총 165건, 13조189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123건, 4조 7881억 원) 건수는 34.1%, 금액은 17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8건, 1조 4334억 원이 발행됐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50건, 11조 5211억 원이 발행되며, 2019년에 비해 일정 수준 증가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4건, 1338억 원이 발행됐고, 비상장(예탁지정) 시장에서는 93건, 1013억 원이 발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계속해서, 지난해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알테오젠(2조 6270억 원), 휴젤(1조 3102억 원), 매드팩토(63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자주식수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자안(1억 1300만 주), 큐로(6500만 주), 금오에이치티(5800만 주)로 조사됐다.

아울러, 배정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클래스101(191배수), 제이에스(19배수), 제로웹·스마트핀텍·휴먼셀바이오(9배수) 등 주로 예탁지정법인에서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높은 배수의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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