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게임계, 검증된 원작 vs 신규IP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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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게임계, 검증된 원작 vs 신규IP 대격돌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1.01.25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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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작 용비불패·블리치 이어…아일랜드 연착륙
그랑사가·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자체 IP 출격대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검증된 원작이냐, 새로운 전설이냐. 최근 원작의 인지도와 완성도를 활용한 게임이 흥행을 이어가는 추세에, 신규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운 대작들이 등장하며 도전장을 던지는 모양새다. 사진은 만화 '아일랜드'의 IP를 이용한 '아일랜드M'.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검증된 원작이냐, 새로운 전설이냐. 최근 원작의 인지도와 완성도를 활용한 게임이 흥행을 이어가는 추세다. 여기에 신규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운 대작들이 등장하며 도전장을 내미는 모양새다.

유명한 원작 IP를 활용한 게임이 최근 쏟아져 나왔다. 하나같이 기본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넷마블의 경우 일본 만화가 원작인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크로스'로 2020년을 강타했다. 북미와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역할을 했다.

역시 일본의 메가히트작 만화가 원작인 '블리치 : 만해의 길'도 화제를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아예 원작 애니메이션의 성우진을 직접 참여시켜 기존 팬들 유입을 극대화했다.

많은 팬을 보유한 무협만화 '용비불패'의 IP를 활용해 지난해 출시된 NHN의 '용비불패M'에 이어 2000년대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만화 '아일랜드'를 토대로 한 '아일랜드M"이 지난 13일 출시돼 연착륙했다. '아일랜드M'은 출시 이틀 만에 양대 앱 마켓 인기순위 1위를 달리며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최근 괜찮은 IP발굴과 확보가 큰 화두"라면서 "원작의 팬층은 높은 확률로 유저 층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소위 원작이 있는 게임은 '폭망'확률이 낮아 선호된다"라고 전했다.

ⓒ엔픽셀 제공
26일엔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정식 출시된다.  '세븐나이츠' 개발진이 독립해 만든 자체 IP작품으로, 무려 사전예약자가 무려 500만 명을 돌파한 기대작이다. ⓒ엔픽셀 제공

이러한 '원작' IP 작품들에 대항해 자체 IP를 활용한 대작들도 출격 대기중이다.

26일엔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정식 출시된다.  '세븐나이츠' 개발진이 독립해 만든 자체 IP작품으로, 무려 사전예약자가 500만 명을 돌파한 기대작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식 영상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던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 발할라 라이징'도 자체 IP를 활용한 대작으로, 북유럽 신화에 기반하고 있으나 제작진은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낼 것을 자신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현직 관계자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체 IP는 우선 저작권으로 인해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가 적어 수익성이 높다는 점이 중요하다"라면서 "현재 자체 IP에 게임사들이 소위 '목숨'을 걸고 공모전 등을 활발하게 벌이는 이유도 여기 있다. 또한 나중에 멀티유즈(multi use)의 가능성까지 생각하면 지금은 원작 IP활용이 유행이긴 하지만, 자체 IP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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