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업 주식·회사채 194조…전년대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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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업 주식·회사채 194조…전년대비 10.8%↑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1.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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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단기사채 1401조 141억…1년간 7.3% 줄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 ©금감원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 ©금감원

지난해 기업이 발행한 주식·회사채가 전년대비 19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기업 직접금액 조달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업이 발행한 주식·회사채는 총 194조 48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조 9833억 원(10.8%)늘어났다. 

우선, 주식은 157건, 10조 9164억 원 발행됐다. 기업공개의 경우, 지난해 87건, 3조 8241억 원이 진행됐는데, 2019년보다 건수는 감소했지만 대규모 기업공개가 늘어남에 따라 발행액은 55.0% 늘어났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한 유상증자는 70건, 7조 923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6건, 4조 2428억 원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채무상환 등을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발행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액은 183조 5668억 원으로, 2019년 170조 1827억 원에 비해 7.9% 늘어났다. 일반회사채는 410건, 42조 550억 원이 발행돼 1년간 3조 2512억 원(7.2%) 감소했으며, 금융채는 1972건, 120조 6595억 원으로 2019년 1933건, 109조 9029억 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ABS는 지난해 940건, 14조 9736억 원에서 1038건, 20조 8523억 원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회사채 잔액은 576조 9887억 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CP·단기사채의 경우, 지난해 총 발행실적은 1401조 141억 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110조 9924억 원(7.3%)이 줄었다. 이중 CP는 총 371조 5920억 원 발행됐는데, 전년도 388조 8438억 원에 비해 4.4% 줄었다. 이에 잔액은 182조 6488억 원에서 193조 2024억 원으로 5.8%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지난해 총 1029조 4221억 원으로, 1123조 1627억 원에서 1년사이 8.3%가 줄었다. 같은 기간 잔액은 총 54조 6104억 원에서 48조 8670억 원으로 10.5% 감소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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