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방] 게임을 통해 내미는 따뜻한 손, 넷마블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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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방] 게임을 통해 내미는 따뜻한 손, 넷마블문화재단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1.01.2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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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도, 사회적 약자도 없는 세상 ‘게임처럼’ 꿈꾸다
게임의 가치 재발견을 위한 노력…콘서트와 공모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사회가 기업들에게 요구하는 기준은 나날이 높아진다. 덕분에 언론지상은 부도덕한 기업들에 대한 뉴스로 가득하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다양한 고민을 통한 공헌을 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다. 오히려 '묻혀'있는 기업들이 사회에 온기를 돌려주는 방법, '온·돌·방'을 실천하고 있다. 온·돌·방, 그 첫 번째는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넷마블의 '넷마블 문화재단'이다. 

ⓒ넷마블 문화재단 제공
넷마블 문화재단은 넷마블 창립 이래 이어온 사회 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세워졌다. 지난해 열린 ‘게임소통캠프’ ⓒ넷마블 문화재단 제공

넷마블 문화재단은 넷마블 창립 이래 이어온 사회 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세워졌다. 목표는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이다. '건강한'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어색하다. 몇 년 전엔 무려 질병으로 분류되는 수모도 겪은 바 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넷마블은 오래 전부터 게임의 긍정적인 특성에 주목해왔다. 

장애도, 사회적 약자도 없는 세상을 ‘게임처럼’ 꿈꾸다

게임 속에선 모든 문턱이 사라진다. 신체적 장애도 없고, 사회적인 격차도 없다. 넷마블 문화재단은 이러한 게임의 특성을 살려 장애인·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게임문화체험관'이 대표적이다.

게임문화체험관은 특수학교에서 모바일, 태블릿, 키넥트(컨트롤러 없이 이용자의 신체를 이용하여 VR체험장비) 등 다채로운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장애학생들의 여가 문화 확대와 정보 격차를 줄이고자 지난 2008년 처음 문을 열었고, 지난해 8월엔 본사가 위치한 구로구의 장애복지시설에 제34호가 개관했다. 장애학생들이 아니더라도 지역주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서로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기회도 된다는 호평이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도 올해면 10년 째를 맞는다.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대회는, 2019년 기준 전국에서 약 1500여 명이 참가하는 큰 축제로 거듭났다. 이 대회에 자녀를 데리고 참가했던 A씨(서울 종로구)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훌륭한 경험이었다. 이러한 대회가 있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넷마블 문화재단 제공
넷마블 문화재단은 지난 2019년엔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했다. 사진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넷마블 장애인 조정 선수단. ⓒ넷마블 문화재단 제공

넷마블 문화재단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엔 게임을 넘어서 다른 영역에도 확대됐다. 넷마블 문화재단은 지난 2019년엔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했는데, 창단 직후  ‘2019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조정 종목 단일팀으로서 가장 많은 총 13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외에도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2019 충주탄금호전국장애인조정대회', '2019 서울특별시장배전국장애인조정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활약했다.

또한 넷마블 문화재단은 장애인권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을 위해 2014년부터 ‘어깨동무문고’를 발간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27일 "2019년부터는 보다 많은 대상과 접하기 위해 시중 출판을 진행했다"면서 "판매 수익금은 교육 및 복지기관과 어깨동무문고를 나누는 데 전액 사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이 인정받으며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해 '제15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게임업계 최초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넷마블 제공
지난해 12월 열린 게임콘서트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이승원 넷마블 대표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청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넷마블 제공

게임의 가치 재발견을 위한 노력…콘서트와 공모전

넷마블 문화재단의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은 소외된 곳으로만 향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게임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게임의 개방성을 활용해 가족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게임소통교육’도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발굴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넷마블 문화재단에 따르면 ‘게임소통교육’은 게임을 매개체로 삼아 부모-자녀 간 관계를 증진을 도모한다. 게임 산업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가정 내 건강한 게임 문화 정착에 더해 가족 간 소통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취지다.

지난해 처음 열린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게임인라이프’ 공모전도 그 일환이다. 영상·웹툰·수필 등 300여 편이 넘는 다양한 작품이 몰렸다.

또한 매년 다른 테마로 열리는 '게임콘서트'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게임업계 전문가 및 현업자의 토론형 강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치러진 지난해 12월 콘서트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이승원 넷마블 대표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청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 외에도 넷마블 문화재단은 넷마블 봉사단을 중심으로 한 넷마블나눔 DAY 등 임직원 참여활동과, 게임인재를 육성하는 '게임아카데미'와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27일 "'넷마블봉사단’을 통해 무연고 아동 거주시설 내 아동의 건전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놀이 활동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직업기술훈련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시설 이용방법 교육 및 여가활동을 함께하는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 사회 나눔도 적극 실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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