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못하면 부산시장 후보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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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못하면 부산시장 후보사퇴”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1.01.2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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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8일 2월 임시국회 내에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중앙당과 지도부가 가덕 신공항의 건설을 지지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대국민 발표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2015년부터 일관되게 가덕신공항이 부산에 필요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 정권이 차후 그 약속을 지키지 않더라도 이를 반드시 실현시킬만한 부산시장의 강력한 의지와 경제운용 능력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중앙당과 지도부가 마치 가덕 신공항을 반대한다는 오해를 부신시민 다수가 갖게돼 민심이 급격히 악화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당 차원에서 반대해 특별법이 통과하지 못한다면 시장이 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과 지도부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당론으로 반대해서 신공항건설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저는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되고 당선이 유력하더라도, 저의 정치생명이 끝나는 한이 있더라도 과감히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전격적으로 사퇴를 하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며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지만 좀 더 용기를 내서 현실과 싸워나가는게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언주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벡스코에서 국민의힘 예비경선 후보자 PT를 앞두고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해 ‘후보 사퇴’나 ‘폭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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