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성형부작용 속출…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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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성형부작용 속출…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03.28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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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지난 20일 방영된 종편채널 MBN ‘충무로 와글와글’에서 개그우먼 김지선이 지난 3년간 성형 부작용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성형중독’을 주제로 한 이날 방송에서 김지선은 “남들보다 조금 돌출된 입 때문에 성형 수술을 받았다”며 “실리콘을 넣으면 균형이 맞는다고 해 성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김 씨는 3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이에 김지선은 “마사지를 받으면 턱이 빠질 것 같은 얼얼함에 고통을 받았다”고 말해 MC와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밖에도 최근 연예인들이 방송에 나와 성형 부작용을 겪었다고 고백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에 의학박사 홍종욱 원장은 “성형수술이 점차 보편화 되면서 보다 다양하고 공격적인 수술방법이 나오고 있다”며 “부작용이나 후유증 등이 검증되지 않은 수술을 받았을 시에는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성이 검증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튀어나와 보이는 입이 콤플렉스인 돌출입 환자들의 경우 양악수술이나 잇몸뼈 성형 등을 많이 선호 하는데 이 역시 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보통 돌출입하면 치과에 가서 치아를 뽑고 교정을 하거나 위아래 잇몸뼈를 절골하여 안쪽으로 밀어 넣어주는 돌출입성형을 생각하게 된다. 또 대부분의 병원이 이러한 방법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민성형외과(원장 홍종욱)에 따르면 치아교정은 치아를 뽑아야 하고 교정기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효과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잇몸뼈 성형 역시 결과는 드라마틱한 경우가 많으나 치조골(잇몸뼈)을 절골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치아로 가는 신경이 모두 절단되어 감각 등의 이상이 올 수 있고, 절단된 잇몸뼈가 아무는 과정에서 각종 후유증이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홍종욱 원장은 “심한 경우 양악수술을 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더 심각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라며 “그러나 입의 돌출된 각도가 심하지 않고 윗 잇몸뼈의 상부(팔자주름부위)가 꺼져 윗니가 돌출돼 보이는 경우나 무턱 때문에 아랫니가 돌출돼 보이는 경우는 굳이 교정이나 잇몸뼈 수술을 하지 않고 꺼진 부위를 살려 주는 수술(귀족수술, 무턱수술)을 받아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아래턱이 뒤로 들어간 무턱의 경우에는 실제로 아랫잇몸 뼈의 각도가 돌출되지 않았는데도 입이 붕어 입처럼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면서 “실제로 잇몸뼈가 돌출되었다고 하더라도 심하지 않은 경우 무턱을 교정해 주는 것만으로도 돌출돼 보였던 입모양이 들어가 보인다”고 말했다.

성형수술은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과도한 성형수술은 관상이나 이미지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결심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현재 세민성형외과에서는 성형수술을 앞두거나 결심한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체 제작한 일러스트이미지와 수술방법 및 원리 등을 홈페이지(www.sm100.co.kr)를 통해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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