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강자 이누스, ‘더이누스’로 새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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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강자 이누스, ‘더이누스’로 새 도약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1.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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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THEinus' 상표권 출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손정은 기자]

더이누스 CI ⓒ 더이누스
더이누스 CI ⓒ 더이누스

욕실업계 강자 이누스가 올해 새롭게 달라진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누스는 '더이누스'(THEinus) 상표권을 지난 1월 15일 출원했다. 기업명과 CI를 변경한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더이누스가 욕실 리모델링 중심의 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포석을 둔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1975년 설립된 더이누스는 도기 타일, 세면기, 양변기, 소변기, 수전, 샤워기 등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욕실 대표 브랜드로, 현재 욕실 리모델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자재 업체다. 2010년에는 비데업체 삼홍테크를 인수하면서 비데, 블렌더, 스마트 체중계 등 소형 가전까지 개발·출시했으며, 최근에는 고려창호와 합병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15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 '도자기질타일 부문 1위'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수전금구와 블렌더, 도기선반샤워, 위생도기 등이 '굿디자인'(Good Design) 상을 수상받기도 했다. 특히 비데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는 업계 1위 브랜드로 널리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더이누스는 지난 연말 전환점을 맞았다. 사모펀드운용사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 이하 이앤에프)라는 새로운 주인을 맞은 것이다. 보다 새롭게 도약·발전하는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자 CI 변경을 결정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이번 CI 변경을 계기로 더이누스가 욕실에서 더 나아가 종합 리빙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브랜드 고급화, B2B에서 B2C로 사업영역 확대 등도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부터 사업 다각화를 지속 시도했던 업체인 만큼, 더이누스가 강점인 욕실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최근 부쩍 수요가 많아진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며 "고려창호, 방충망 제조업체인 대상테크롤 등 이앤에프가 보유한 업체들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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