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의류청정기 ‘삼성 비스포크(BESPOKE) 에어드레서’를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일반 용량(3벌)과 대용량(5벌)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용량과 색상에 따라 129만 원에서 199만 원 선이다.

삼성전자만의 비스포크 디자인이 반영된 신제품엔 △위아래로 강력한 바람을 분사하는 ‘에어워시’ △스팀 △미세먼지 전용 필터 △UV 냄새분해 필터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신제품은 핑크·화이트·베이지·차콜 등 8종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공간에 맞춰 교체 가능한 도어 전면 패널도 별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강화된 AI 기술로 의류의 습기를 감지해 건조와 구김 제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용자는 ‘셔츠한벌’ 코스로 39분 만에 셔츠를 말릴 수 있으며, 건조 코스도 기존 2개에서 9개로 늘어나 셔츠·블라우스·아웃도어·수영복 등 의류에 따라 맞춤 건조를 할 수 있다. 

소비자의 사용 패턴을 읽어 코스를 추천하는 ‘AI 습관 기억’ 기능과 날씨·계절·시간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코스를 추천하는 ‘AI 맞춤 추천’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신제품에는 살균 옵션도 포함돼 인플루엔자·아데노·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 등의 유해 세균이 99.9% 제거된다. 에어드레서 내부를 고온으로 살균하는 내부살균 기능도 추가됐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에어드레서는 소음과 진동을 걱정할 필요 없는 의류 청정 솔루션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며 “이번 신제품은 비스포크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고 AI 기술과 위생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진화한 의류 케어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