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 칼럼] ‘안티에이징’과 동안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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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칼럼] ‘안티에이징’과 동안성형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21.02.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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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최근 자신의 외모나 건강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FORME)족’이 증가하면서 안티에이징(anti-ag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미족은 본인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뜻으로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다. 이들은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과 서비스에는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모 변화에 민감한 여성들의 경우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외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와 주름 없이 탄력 있는 페이스 라인, 크고 또렷한 이목구비가 동안외모의 조건으로 꼽히면서 ‘안티에이징 성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안티에이징 성형은 성형수술이나 미용성형시술을 통해 더 젊고 아름다운 외모로 만들어주는 의료서비스로 ‘꽃중년’을 꿈꾸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작고 갸름한 입체윤곽을 중시하는 젊은층과 달리 중장년층의 경우 눈가나 이마, 미간, 입가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이나 노화로 인해 처진 피부탄력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는 편이다. 

대표적인 시술방법으로는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주사성형시술부터 이마거상술, 눈썹거상술, 상안검절제술, 하안검성형술, 안면거상술, 목거상술 등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는 주름제거술이 있다. 그중에서도 수요가 가장 높은 수술은 눈 성형이며, 나이가 들수록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과 같은 리프팅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그중에서도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은 이마를 제외한 얼굴 부위가 전체적으로 처졌을 때 가장 효과적인 수술요법으로 얼굴 곳곳에 자리잡은 표정주름과 처진 피부탄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회춘성형’, ‘노안성형’이라고도 불린다. 

안면거상술을 시행할 때에는 피하지방 피판뿐만 아니라 스마스층(피하지방과 근육사이)피판을 박리해 당겨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스마스층 바로 밑에는 안면신경이 자리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안면신경을 손상시키지 않고 스마스층만 박리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예후를 위해서는 귀 앞부분의 침샘 부위에 해당하는 부위까지만 피부를 박리하고, 박리 후 팽팽하게 당겨 남은 피부를 제거해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눈을 깜빡일 때 사용하는 근육인 안륜근을 제거해주면 눈가주름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안륜근 제거가 끝나면 구레나룻 하단부위를 최대 리프팅 포인트로 하여 피부피판을 당겨주고 남는 피부피판을 절개선을 따라 제거한 후 봉합해줘야 칼귀 현상이나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도 리프팅 방향이 잘못되면 눈꼬리가 찢어져 보이거나 입이 벌어져 보이는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피부를 박리하는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예후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주름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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