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디저트·안주 PB상품 개발 착수…‘코로나 시대 먹거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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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디저트·안주 PB상품 개발 착수…‘코로나 시대 먹거리’ 집중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2.04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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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스위츠(SWEETS)·세븐쿡(COOK)·세븐팜(FARM)·현실안주' 상표권 출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식회사 코리아세븐은 '세븐스위츠(SWEETS)', '세븐쿡(COOK)', '세븐팜(FARM)', '현실안주' 상표권을 29, 30, 31류 등으로 지난 1일 출원했다. ⓒ특허청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식회사 코리아세븐은 '세븐스위츠(SWEETS)', '세븐쿡(COOK)', '세븐팜(FARM)', '현실안주' 상표권을 29, 30, 31류 등으로 지난 1일 출원했다. ⓒ특허청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집중하는 눈치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식회사 코리아세븐은 '세븐스위츠(SWEETS)', '세븐쿡(COOK)', '세븐팜(FARM)', '현실안주' 상표권을 29, 30, 31류 등으로 지난 1일 출원했다. 29류는 식육, 생선, 가금 및 엽조수, 고기 진액, 건조·조리된 과일·채소, 젤리, 잼, 설탕에 절인 과실, 우유·그 밖의 유제품 등이다. 30류는 커피, 차, 코코아와 대용 커피, 타피오카와 사고, 고분·곡물 조제품, 빵, 식용 얼음, 꿀, 식품용 이스트, 식초, 향신료 등이, 31류는 미가공 농업, 수산양식, 원예· 임업 생산물, 미가공 또는 반가공 곡물·종자, 신선한 과실·채소, 신선한 허브 등이 해당된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세븐일레븐이 코로나19 시대 각광받고 있는 편의점 '밀키트'(반조리 간편식)와 디저트, 안주류 등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4월 지역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븐앱 내 전용 메뉴 농수산물 전용 판매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신설했다. 세븐팜은 모바일 앱에서 예약 주문하면 상품 교환권을 사용해 점포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이다. '영천 깐마늘'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개의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전체 80톤 물량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가정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fresh easy)와 손잡고 2019년 8월 출시한 세븐쿡은 밀키트 브랜드로, '밀푀유나베'와 '자이언트부대찌개', '마라감바스', '채끝짜퐈떡볶이', '트러플크림파스타'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밀키트뿐 아니라 디저트와 안주류 시장 진출까지 선언했다. 향후 세븐스위츠를 통해 다양한 디저트류를 내놓을 예정이며, 현실안주 브랜드 하에 소비자를 공략할 안주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세븐일레븐이 상품군을 확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편의점의 밀키트와 디저트, 안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 고스란히 매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의 올해 1/1~2/3 기준 밀키트(모바일앱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냉장 안주는 10.3% 신장했다. 또한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디저트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1.9% 늘었다.

세븐일레븐 한 관계자는 "세븐쿡과 세븐팜은 예전부터 출원 없이 운영하다 이번에 공식적으로 출원한 것"이라며 "세븐스위츠는 디저트, 현실안주는 안주류로, 최근 편의점에서 주목받는 군이기에 향후 간편한 식문화가 미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돼 세븐일레븐도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 있고 신뢰감 있는 자체 PB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출원한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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