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4552억원….전년 대비 4.3% 증가
스크롤 이동 상태바
KB금융그룹,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4552억원….전년 대비 4.3% 증가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1.02.04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KB금융그룹은 4일 '2020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 45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실적을 시현했다.

순이자이익은 금리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은행이 견고한 여신성장(원화대출금 +9.9%)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기반을 확보했다. 다만, 지난해 그룹과 은행의 연간 순이자마진은 각각 1.76%, 1.51%로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순수수료이익의 경우, 수탁수수료 중심으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큰 폭(3473억원)으로 증가했다. 마케팅 강화와 비용절감 노력의 결실로 신용카드수수료이익이 확대되는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6039억원 증가했다.

KB금융의 2020년말 기준 총자산은 610.7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940.4조원을 기록했다.

또 2020년말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27%,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29%를 기록했다. 여신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견조한 순이익 증가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전략적 자본관리에 힘입어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따는 분석이다.

한편,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전분기(1조 1,666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희망퇴직비용(세후 약 2490억원)과 코로나19 관련 추가충당금(세후 약 1240억원)이 발생했고, 지난 분기에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차익(약 1,450억원)을 인식했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로 은행의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KB금융그룹은 은행의 견조한 대출성장에 기반하여 이자이익이 꾸준히 확대되고 비은행 부문의 순수수료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