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맞아 약 2000곳 중소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 160억 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부터 추석과 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해왔다. 지금까지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지난해 기준 1310억 원 수준이다.

이번 조기 집행금은 △무선 중계기 장비 납품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대금을 받은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과 설비 투자, 연구개발 등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협력사에 약 700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IBK기업은행과의 연계로 7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300억 원의 직접 자금 대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턴 중소 협력사들이 통신 솔루션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절차를 거쳐 일정 수준의 제품을 구매해주는 ‘협력사 제안의 날’도 실시 중이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 LG유플러스 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