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서 입지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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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서 입지 확대 전망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2.08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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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엠엘·휴디낙·휴토덱스·휴목시·휴로타딘' 등 출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8일 특허청에 따르면 휴온스는 '휴엠엘(HUEMEL)', '휴디낙(HUDINAC)', '휴토덱스(HUTODEX)', '휴목시(HUMOXI)', '휴로타딘(HUROTADINE)' 등의 상표권을 5류로 지난 4일 출원했다. ⓒ특허청
8일 특허청에 따르면 휴온스는 '휴엠엘(HUEMEL)', '휴디낙(HUDINAC)', '휴토덱스(HUTODEX)', '휴목시(HUMOXI)', '휴로타딘(HUROTADINE)' 등의 상표권을 5류로 지난 4일 출원했다. ⓒ특허청

매년 성장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 발맞춰 휴온스가 잰걸음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휴온스는 '휴엠엘(HUEMEL)', '휴디낙(HUDINAC)', '휴토덱스(HUTODEX)', '휴목시(HUMOXI)', '휴로타딘(HUROTADINE)' 등의 상표권을 5류로 지난 4일 출원했다. 5류는 약제, 의료용 및 수의과용 제재, 의료용 위생제, 의료용 또는 수의과용 식이요법 식품 및 제재, 영아용 식품, 동물용 식이 보충제, 치과용 왁스, 소독제 등이 해당된다.

업계에서는 휴온스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점안제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포석을 뒀다는 것이다.

점안제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매년 성장세에 있는 실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연도별 안구건조증 환자 추이에 따르면 2013년 212만4150명에서 2017년 231만2309명으로 4년 새 8.9% 증가했으며, 2020년 안구건조증 환자는 237만4482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발맞춰 휴온스는 지난해 11월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에 점안제 전용 '휴온스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총 사업비 약 400억 원이 투입되는 제2공장은 부지 1만8142㎡에 연면적 1만 2633㎡ 규모의 생산동과 물류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은 오는 2022년 1월이며 KGMP 인증을 받아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동에는 총 7개의 점안제(모노도스, 멀티도스) 생산 라인이 구축된다. 이 중 3개 라인은 최첨단 설비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휴온스 제1공장'의 점안제 생산라인을 이전할 예정이다. 제2공장의 점안제 연간 생산 CAPA는 제1공장의 3억관에서 60% 늘어난 4억8000관으로, 점안제 생산 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또한 휴온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진출까지 준비 중이다. 지난해 9월 휴온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한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에 대한 내용으로 나노복합점안제의 조성물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는 대표적인 안구건조증 치료 성분인 항염 효과의 사이클로스포린과 눈물막 보호 효과를 내는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안구 건조 증상을 신속히 개선하도록 설계된 개량신약이다. 나노복합점안제의 조성물 특허는 세계 13개국으로 늘었으며 이후 중국, 호주, 태국, 브라질, 멕시코, 아랍에미리트 등 추가 8개국에서도 특허권을 취득해 총 21개국에서 특허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5조 원으로, 글로벌데이터 보고서는 2028년 12조 원까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디지털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 미세먼지 등을 고려하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휴온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상표권 출원은 휴온스의 안과 품목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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