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들에 대한 과태료 부과안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 CEO들에 대한 제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증선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에 대한 제재안을 심의·의결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액수·내용 등은 추후 금융위 절차가 남았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과태료 조치에 대한 논의는 총 3번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25일 시작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회의가 미뤄지면서 이번에 의결된 것이다. 

이번 제재심 결과는 이달 열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때는 앞서 지난해 11월 금감원 제재심에서 결정됐던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 전·현직 CEO들에 대한 제재도 함께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 전·현직 CEO에 대한 중징계 처분 등을 결정한 바 있다. 

만약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일각에서는 증권사 전·현직 CEO 등의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종 징계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