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편의점…주춤하는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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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편의점…주춤하는 백화점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2.15 15: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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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3사 매출, 백화점3사 넘어…"코로나19 여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편의점과 백화점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백화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편의점과 백화점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백화점

코로나19 여파로 편의점과 백화점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2020년 주요 유통 업체 매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 대상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 13곳의 매출 중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33.4%로 가장 컸다.

이어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3사 매출 비중은 31.0%였으며,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3사 매출 비중은 28.4%였다. 편의점3사 매출이 백화점3사의 매출을 추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4년 전인 2016년 백화점3사 33.8%, 편의점3사 23%를 기록하며 10%p 이상 백화점이 앞선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더욱이 2019년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각각 33.2%, 30.4%, 29.2%로, 유일하게 백화점업계만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도 차이를 보였다. 2020년 편의점3사 매출은 2.4% 증가한 반면, 백화점3사 매출은 9.8%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매출 6조1813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 역시 편의점 사업부문(GS25)에서 매출 6조971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7% 늘었다.

반대로 롯데쇼핑 백화점 부문은 2020년 매출 2조65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15.2% 줄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의 매출은 전년보다 25.5% 줄은 4조766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2조27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 외출을 자제함은 물론,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면서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는 크게 늘었지만,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는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편의점과 백화점의 매출이 그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라며 "백화점업계도 온라인과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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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 2021-02-16 11:09:38
근데 편의점 주가는 왜 맥을못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