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지난해 200조 달성…비(非) 금융사업 진출할 것”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지난해 200조 달성…비(非) 금융사업 진출할 것”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1.02.16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15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총자산 200조원 달성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15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총자산 200조원 달성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15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총자산 200조원 달성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산 200조 시대를 열 수 있었다"면서, "이제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 원을 목적지가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가 200조원 시대를 열 수 있었던 동력으로 '디지털화'를 꼽았다. 박 회장은 취임 후 '디지털 금융강화'에 힘썼다.

지난 5월 기존 스마트뱅킹을 리뉴얼한 ‘MG더뱅킹’을 출시했다. 또한 11월, 새마을금고 고객(콜)센터 고도화 작업을 통해 느린말 서비스 및 실시간 음성-문자 변환프로그램 등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과 실버세대, 모바일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 타겟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9월에 출시한 ‘MG오늘도 청춘통장’의 경우 제2의 청춘을 준비하는 5,60대 고객들을 위한 상품이다. 노령연금을 수급하거나 황혼육아를 담당하는 실버세대에게 다양한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가입 계좌수가 1600계좌에 이를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코로나 위기에도 새마을금고의 연체대출비율, 고정이하비율 등 대표적 재무지표가 우수한 편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이익잉여금으로 적립한 금액은 6조 8600억 원, 출자금은 9조 1000억원으로, 총자산의 약 8%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회공헌전담부서를 두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3월, 약 11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등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4차례에 걸쳐 16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코로나 긴급금융’을 실시했으며, 지난 4일 기준으로 긴급자금대출 약 416억원 과 상환유예 2조 5500원의 긴급금융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1월 '새마을금고 비전 2025'를 선언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 상생경영을 위해 신(新)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비(非) 금융사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태블릿 브랜치, AI기반 상담 서비스 도입 등 언택트 시대에 맞는 금융환경을 구축해 회원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린경제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사업의 확대와 메세나 사업 및 MG역사관 건립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회원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새마을금고 국외 설립전파를 통해‘포용금융’의 한류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