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70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9.9% 줄어든 3조5599억 원, 당기순손실은 26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화물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영업손실이 2019년 대비 대폭 감소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수송을 적극 확대한 결과, 화물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2조143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화물 부문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잠시 주춤했으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에 적극 동참한 직원들 덕분에 3분기 연속 흑자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백신 접종 본격화로 국가별 입국 제한 완화에 따른 여객 수요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