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전사고 대국민 사과…“현장 직접 챙겨 사고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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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전사고 대국민 사과…“현장 직접 챙겨 사고 막겠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2.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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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와 관련해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 16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사고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 최고책임자로서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분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바탕으로 유가족분들이 요구하시는 추가 내용들이 있을 경우 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선언하고, 안전 설비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음에도 최근 사건들이 보여주듯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절감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해 특단의 대책을 원점에서부터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협력사 대표들을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난 3일부로 시행중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6대 안전긴급조치’ 준수 여부를 직접 점검했다. 6대 안전긴급조치는 △가동설비 점검/수리 금지 △작업중지권 고지 △작업시 CCTV 의무 사용 △위험개소 작업시 부소장(임원) 결재 △직영 안전조치사항 관계사 위임금지 △부식개소 출입금지를 골자로 한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지난해 위험개소 작업자들에게 지급(1300대)했던 스마트워치를 1400대 추가 배포키로 했다. 스마트워치는 작업자의 신체 이상이 실시간 감지되면 주변 동료들에게 즉각 구조신호를 보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제철소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교통 CCTV 와 과속단속카메라 130대 추가 설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회장으로서 안전경영을 실현할 때까지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며 "안전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 책임 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해 안전이 가장 최우선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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