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안철수 “YS는 민주주의 상징…서울시장 돼 무너진 민주주의 바로 세울 것”
[현장에서] 안철수 “YS는 민주주의 상징…서울시장 돼 무너진 민주주의 바로 세울 것”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1.02.23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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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YS도서관 방문…김덕룡 김무성 김현철 만나
“대도무문 정신·통합과 화합 정신 이어받을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조서영 기자)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좌측부터 차례로 김현철 상임이사·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김덕룡 이사장·김무성 이사ⓒ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YS)를 찾았다. 이날 안 대표는 동작구의 김영삼 도서관에 방문해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김현철 상임이사 △김무성 이사를 만났다. 그는 방명록에 “대도무문 정신과 유언으로 남기신 화합 정신을 이어받아,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라고 작성하며,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한편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이사와는 지난 11월 ‘더좋은세상(마포포럼)’ 이후 3개월 만이다.

 

안 대표의 눈길 끈 YS 업적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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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안 대표의 손길이 간 것은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였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네 사람은 가장 먼저 지하 1층 김영삼 대통령 전시실으로 이동했다. 여러 업적 가운데 가장 먼저 안 대표의 손길이 간 것은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였다. 금융실명제는 1993년 모든 금융거래를 실명으로 하도록 도입한 제도로, 문민정부의 개혁을 대표한다.

다음으로 그의 눈길을 끈 것은 ‘환경’이었다. “30년 전부터 지구를 위해 재활용에 앞장섰는지 몰랐다”며 ‘쓰레기 종량제 도입’에 주목했다. 문민정부는 1993년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을 비준하고, 1995년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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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를 들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전 목소리가 흘러나온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어 ‘칼국수 대통령’이란 배너에서 멈춰 섰다. YS는 생전 칼국수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민정부는 각종 회의와 회담 자리에는 칼국수가 올라왔다.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점심에 칼국수를 먹고도 배고파서, 나가서 식사를 두 번 하기도 했다”며 회상하자, 안 대표도 “젊은 시절 초청받아 가기도 했지만, 저한테는 충분했다”며 웃었다.

 

“YS는 민주주의와 개혁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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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은 함께 모인 자리에서 YS 정신을 소환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네 사람은 함께 모인 자리에서 다시금 YS 정신을 소환했다. 김덕룡 이사장은 “YS는 정치를 굳이 진보와 보수로 나눠야 한다면 보수 정치인”이라며 “그 동안 수구 세력이나 독재 세력이 스스로를 보수라 하다보니, YS가 추구하는 민주 보수, 개혁 보수가 본류가 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수구 보수나 독재 보수들이 본류인 것처럼 행세해서 보수 정치가 지금 혼란 속에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김현철 상임이사는 “현 정권이 대의민주주의를 상당히 훼손하고 있다”며 “평생을 의회민주주의자로 살아오신 아버지 YS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안 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나 “상도동이 민주화의 성지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라 방문하게 됐다”며 “YS는 민주주의와 개혁의 상징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무성 전 대표 등과 만나 “무너져 내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걱정과 함께, 서울시장에 꼭 당선돼서 혁신적인 시정을 펼치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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