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이하 AWAK, 회장 하영선)는 지난해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심사 결과 제네시스 G80이 최고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AWAK는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해 지난 22일 포천 레이스웨이에서 12개 부문별 톱3에 오른 3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1, 2차 실차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서 제네시스 G80은 4807.5점을 획득, 올해의 차 자리에 올랐다.

2위는 제네시스 GV70(4741.3점), 3위는 제네시스 GV80(4679.5점)이 차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상위권을 독식한 가운데 4위는 포르쉐 타이칸 4S(4646.5점), 5위는 아우디 e트론(4577점) 등 전기차 모델들이 뒤를 이으며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AWAK는 12개 각 부문별 올해의 차도 함께 발표했다. △올해의 소형 세단(준중형 포함)-올 뉴 아반떼(현대차) △올해의 중형 세단-뉴 5시리즈(BMW) △올해의 대형 세단-G80(제네시스) △올해의 소형 SUV(CUV포함)-XM3(르노삼성) △올해의 중형 SUV(CUV포함)-GV70(제네시스) △올해의 대형 SUV(RV포함)-GV80(제네시스) △올해의 전기차 세단 부문-조에(르노) △올해의 전기차 SUV 부문-e트론(아우디) △올해의 디자인-XM3(르노삼성), GV70(제네시스) △올해의 하이브리드(PHEV 포함)-쏘렌토 하이브리드(기아) △올해의 고성능 내연기관-벨로스터N(현대차) △올해의 고성능 전기차-타이칸 4S(포르쉐)가 선정됐다.

AWAK는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에 공정성을 기하고자 1차 테스트를 통해 각 부문별 올해의 차를 선정한 후, 이들 후보들(중복 포함 총 11대)을 대상으로 2차 초정밀 심사를 거쳐 왕중왕인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 2차 테스트의 평가 부문은 크게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항목으로 나눴으며, 이를 세분화해 총 23개 소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하영선 AWAK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상위권을 독식했다는 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확실하게 자리잡았음을 방증한다"며 "여기에 타이칸 4S, e트론,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이 뒤를 이었음은 친환경 전동화 시대가 본격화 됐음을 보여줘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오후 2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