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배터리 결함’ 현대차 코나EV 등 3개 차종 2만6699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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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배터리 결함’ 현대차 코나EV 등 3개 차종 2만6699대 리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2.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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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코나 전기차(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LK EV) 302대 등 총 2만6699대다.

이번 리콜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특정시기에 생산한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전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배터리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생산된 물량 중 일부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 발화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코나 전기차의 BMS 업데이트 리콜 이후에도 올해 1월 대구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고자 추가 시정조치를 결정했다. 리콜은 오는 3월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전량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리콜대상 차량은 오는 3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를 통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코나EV는 3월 29일부터, 일렉시티와 아이오닉EV는 오는 7월 1일부터다.

차량제작사 현대차와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의 결함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기존 고전압배터리시스템을 개선된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BMS 업데이트로 화재 위험성이 있는 일부 배터리를 완전히 추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KATRI 주관의 화재 재현실험 등 일부 완료하지 못한 결함조사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이번 리콜 적정성을 조사해 필요 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의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대책은 3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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