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폐지… 통진당은 진짜 좌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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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폐지… 통진당은 진짜 좌빨?˝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04.0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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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대한민국의 젊은 남성들, 해마다 예비군 통지표가 날아오면 갖은 인상을 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군 훈련은 있어야 될까. 현재 트위터 등 SNS 상에서는 ‘예비군 폐지’를 둘러싸고 누리꾼들의 논란이 거세다.

향토예비군 창설 44주년을 맞은 6일 통합진보당이 예비군 폐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통합진보당은 “냉전과 군부독재의 유산을 청산하고 20~30대에게 사회적·사상적 자유 등 국민 기본권을 돌려주기 위해 예비군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 통합진보당이 6일 '예비군폐지' 공약을 발표함에 따라 SNS 상에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거세다. ⓒ뉴시스

통합진보당은 “미사일 등 각종 첨단무기가 운용되고 전쟁의 양상도 장기전보다는 전격전, 기동전으로 전개될 현대전에서 예비군이 무슨 실전적 전투를 벌이게 된다고 이 소동인지 알 수 없다”며 “박물관에나 가야 할 무기가 기본 병기인 예비군이 실전에서 무슨 전투력을 발휘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20대~30대는 사회적 활동과 생업유지,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 매진하는 시기로 매 순간이 황금의 시간이라 할 수 있다”며 “실효성도 없는 예비군 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무차별적 예비군 훈련은 사회적 인적 자원을 낭비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 많은 누리꾼들은 예비군폐지에 격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상에는 “예비군 폐지 라니.. 한반도에서 전쟁한번 나야, 일본한테 또 먹혀봐야 정신을 차릴라나..” “돌았나봐. 암만 남자들이 매년 예비군 훈련 갈 때마다 오만상을 찌푸린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예비군을 폐지하겠다고 하면 ‘와 신난다 통진당 짱!’이럴 줄 알았나” 등의 글이 쏟아졌다. 

또 “본색을 드러내는 구만 이 XX놈들아” “군대 내에 동성애 허용하고 예비군 폐지 하겠다는 건 우리 군을 무장해제 하겠다는거지요, 통진당 좌빨본색 나오고있습니다” 등의 이념공세도 거세다.

통합진보당의 이번 예비군폐지 공약에 실망을 표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 에이 그래도 예비군 폐지 공약은 아니지... ” “통진당 예비군 폐지? 남북대결을 부추긴다고? 이건 정말... 그래도 설마 설마했는데 진짜 종북단체인가? 이해할수가 없네. 누가 이런 정책을 내는건지” “왜 통진당은 자기발로 굴러들어오는 표를 차나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반면 예비군 폐지에 찬성하는 글은 드물게 찾아볼 수 있었다. 찬성글로는 “전 좀 다른 입장인데요.. 예비군이 좀 불필요하게 느껴졌거든요. 지나치게 비효율적이라고 여겨지기도 했구요. 예비군동대장들의 연봉을 생각하면 왜 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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