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52돌 맞아 “위기를 혁신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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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52돌 맞아 “위기를 혁신 기회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3.0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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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한항공 창립기념식 행사를 갖지 않는 대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기념사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한항공 창립기념식 행사를 갖지 않는 대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기념사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대한항공 창립 52주년을 맞아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대한항공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대한항공 창립기념식 행사를 갖지 않는 대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기념사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는 최악의 상황에 최선의 노력으로 대응, 우리의 저력과 역량을 세상에 여실히 입증했다"며 "각 영역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들에게 늘 가슴 깊이 고마울 따름이다"고 운을 뗐다.

더불어 조 회장은 유례없던 코로나19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시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초래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달라질 계기를 마련해줬다"며 "혁신은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계절에 맞게 옷을 갈아입는 것과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맞는 옷을 만들고 입는 것, 그것이 바로 혁신"이라며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 옷을 디자인하며 만들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부연했다.

조 회장은 세부적으로 △신체에 해당하는 ‘조직’ △행동에 해당하는 ‘업무방식’ △말투에 해당하는 ‘소통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실천해나가자고 피력했다. 조 회장은 "창의성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 유연성을 바탕으로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업무방식, 구성원간 다양성을 존중하며 투명하게 나누는 소통문화로 바꿔나가자"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서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자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도 성공적으로 인수해 더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두 회사가 하나가 돼 더 큰 조직을 이루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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