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온다”…완성차 후발주자들, 3월 프로모션으로 판매회복 ‘절치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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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온다”…완성차 후발주자들, 3월 프로모션으로 판매회복 ‘절치부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3.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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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지엠은 3월 한달 간 '2021 새봄, 쉐보레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은 쉐보레 트래버스의 모습. ⓒ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3월 한달 간 '2021 새봄, 쉐보레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은 쉐보레 트래버스의 모습. ⓒ 한국지엠

완성차 후발주자들이 신차 수요가 증가하는 봄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 혜택을 내걸고 반등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이번 봄맞이 프로모션은 장기 저리 할부와 현금 지원 등으로 고객 구매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여파와 경영난 등을 딛고, 판매 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쉐보레는 3월 한달 간 '2021 새봄, 쉐보레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입생, 졸업생, 신규 입사자, 신혼 부부, 출산, 임신 가정 등 9가지 그룹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시 최대 30만 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명서를 제출하는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지원한다.

모델별로는 쉐보레 트래버스(2020년형)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시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9~2.9%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를 제공한다. 콤보 할부를 선택하는 고객들은 트래버스 250만 원, 트레일블레이저 80만 원의 현금 지원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한국지엠은 트래버스 고객에게 특정 재고 차량 대상으로 액세서리(블랙그릴 또는 루프 크로스 바)를 무상 제공하는 추가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스파크 구매 고객에는 콤보 할부 선택 시 70만 원의 현금 지원 또는 2.5%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혜택(VAN 트림 제외)을 제공한다. 말리부와 트랙스를 콤보 할부로 구매할 경우에는 각각 120만 원과 80만 원의 현금 지원 또는 2.9%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년 만의 적자전환으로 서바이벌 플랜에 돌입한 르노삼성도 ‘봄 바람 타Go, 르노삼성차 타Go’ 프로모션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SM6, QM6, XM3, 르노 캡처 구매 고객들 중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3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혜택 대상은 구매 고객 본인 또는 가족들이 올해 학교에 입학했거나, 지난해 7월 이후 입사, 개업, 신규 운전면허, 신혼, 출생 등을 신고 또는 취득했을 경우에 한한다.

모델별로도 추가 구매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8월 이전 생산된 SM6를 현금 구매할 경우 10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할부 구매는 36개월 무이자 또는 72개월 1.9%의 저금리 상품을 제공한다. SM6 모든 차종에 대한 50만 원 상당의 옵션 구입비 혜택도 주어진다. 이달 dCi 모델 출시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강화한 QM6는 할부 구매 이율을 최저 1%대로 낮췄다. 최대 36개월로 할부 구매하면 1.9% 저금리 구매가 가능하다. QM6 가솔린(GDe) 구매 고객에게는 150만 원 상당의 옵션 구입비, LPG 모델(LPe) 구매 시에는 50만 원 상당의 구입비가 추가 지원된다.

XM3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TCe 260 50만 원, 1.6 GTe 20만 원 상당의 구입비가 지원된다. 지난해 생산 모델에 한해서는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2.9% 또는 최대 72개월 3.9% 중 선택이 가능하다. XM3는 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소형 SUV’와 ‘올해의 디자인’ 등 2관왕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쌍용차는 3월 한달 간 '새봄맞이 페스티벌'을 시행, 판매 정상화에 나선다. 사진은 올 뉴 렉스턴의 모습. ⓒ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3월 한달 간 '새봄맞이 페스티벌'을 시행, 판매 정상화에 나선다. 사진은 올 뉴 렉스턴의 모습.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생산 라인 가동을 재개한 쌍용차도 '새봄맞이 페스티벌'을 시행, 판매 정상화에 동참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페스티벌 해당 차종에 따라 150만~200만 원 할인(일부 모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페스티벌 미해당 모델 구매 시에도 저리·할인혜택을 지원한다.

이중 페스티벌 미적용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오는 15일까지 조기계약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올 뉴 렉스턴을 계약하면 30만 원을, 코란도와 티볼리&에어는 20만 원의 할인이 주어진다. 일시불로 코란도, 티볼리&에어를 구매하면 50만 원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선수금 없는 초저리할부, 최장 72개월 할부 등 맞춤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코란도와 티볼리&에어는 0.9% 초저리장기할부(최장 60개월)를, 올 뉴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칸 고객은 1.9%~2.9% 장기저리할부(36개월~60개월)를 선택할 수 있다. 3.9% 할부 이용 고객에게는 코란도와 티볼리&에어에 100만 원을, 이 외 차종에는 50만 원 할인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7년 이상 노후차량을 신차로 교체하는 고객들과 모델별 재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쌍용차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고객들의 신차 계약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생산 안정화를 통해 물량·품질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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