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 수소사업 ‘맞손’,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앞당긴다
현대차-SK, 수소사업 ‘맞손’,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앞당긴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3.0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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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오후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SK그룹과 2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에 앞서 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김세훈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SK그룹 측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장동현 SK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 그룹은 수소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탄소 중립 달성의 필수적인 요소라는데 공감하고, 사업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소전기차 1500여대 공급 △수소·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한국판 수소위원회(K-Hydrogen Council) 설립 추진 등 다각적인 협력에 나선다.

세부적으로 양 그룹은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선다. SK그룹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차량 1500여 대를 현대차가 생산한 수소전기차로 점진적 전환할 예정으로, 수소카고트럭(2022년 예정)과 수소트랙터(2024년 예정) 등 수소상용차를 현대차그룹이 제공하고 SK그룹이 활용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더불어 수소·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 올해 말까지 인천·울산 지역의 물류 서비스 거점인 SK내트럭하우스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각 1기씩 설치하며, 전국의 SK 주유소 등에 수소 충전소, 전기차 급속 충전기(200kW급)를 설치하기 위한 구체적 협의도 지속한다.

양 그룹은 포스코그룹과 더불어 국내 기업간 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K-Hydrogen Council)’ 설립도 상반기 중으로 추진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는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저장체로도 활용할 수 있어 탄소 중립 시대의 ‘에너지 화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건전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통한 수소사회의 실현을 한 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1차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하는 등 SK그룹과 친환경차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수소 사업 협력을 통해 친환경 분야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탈탄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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