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인터뷰] 한화갑 “윤석열 대단한 소양… 김종인 한수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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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한화갑 “윤석열 대단한 소양… 김종인 한수 배워야”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3.05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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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尹, 사표 낸 시간이나 방식 모두 히트쳤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5일 주요 신문의 헤드라인 주인공은 ‘윤석열’ 이었다. 전날 그는 정부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반발하며 검찰총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입장문을 통해서는 “이 나라의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볼 수 없다”며 직을 던지는 이유를 밝혔다. 또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차기 총장 후보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검찰청은 조남관 법무대행 체제로 바뀌었다. 

이번 사퇴에 여당은 “정치 행보 이벤트”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함께 힘을 합쳐 헌법을 지키겠다며 지지를 보냈다. 한편으로는 "무책임하다" "어쩔 수 없었다" “사퇴하기엔 일렀다” “적절한 타이밍”등 엇갈린 시각도 전해졌다. 

‘윤석열 사퇴.’ 원로는 어떻게 볼까. 관련해 <시사오늘>은 4일 리틀 DJ(김대중)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의 평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했다. 어떻게 봤나.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가 볼 때는 정치인으로서 소양이 대단한 사람이다. 사표 낸 시간이나 방식 모두 시의적절했다.  ‘타임리 히트’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히려 하수다. 개국은 했지만 치국이 없다. 그래서 한 수 아래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윤 전 총장한테) 한 수 배워야 한다.” 

- 말뜻은? 어떤 점을 배워야 하나. 

“대여 투쟁을 말한다. 그 말만 해도 김종인 위원장은 무슨 말뜻인지 알 거다.” 

- 정계 진출 여부가 관심사다. 등판할 거로 보나

“등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더 지켜볼 거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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