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월 주식 3조 2430억 순매도…3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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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월 주식 3조 2430억 순매도…3개월 연속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3.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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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미국 국채 금리 상승…불안 심리 확대 추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금융감독원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금융감독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3조 원이 넘는 상장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2021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2월 상장주식 3조 2430억 원을 순매도 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순매도 한 것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상장주식 797조 5000억 원(시가총액의 31.6%)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에서 300억 원 순매수했으며, △미주(1조 6000억 원) △중동(1조 6000억 원) △아시아(7000억 원)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9조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3%를 차지했으며, △유럽(247조 2000억 원) △아시아(104조 6000억 원) △중동(29조 5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금감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불안 심리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상장채권은 12조 840억 원을 순매수했고, 3조 960억 원을 만기상환해 총 8조 9880억 원을 순투자했다. 이로써, 총 161조 5000억 원(2월 말 기준)을 보유했으며,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 이후 순투자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3조 6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2조 6000억 원) △중동(1조 원) △미주(3000억 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78조 6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8.7%) △유럽 47조 7000억 원(29.6%) △미주 13조 3000억 원(8.3%)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6조 4000억 원) 및 통안채(2조 6000억 원)에서 모두 순투자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국채 130조 원, 특수채 31조 3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잔존만기 △1~5년 미만(5조 3000억 원) △1년 미만(2조 원) △5년 이상(1조 7000억 원) 채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모두 순투자했다. 이로써, △1~5년미만 채권은 65조 4000억 원, △5년 이상은 50조 2000억 원 △1년미만은 45조 9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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