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라방’ 상표권 출원 공영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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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라방’ 상표권 출원 공영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집중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3.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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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9, 38, 42 류 등으로 상표권 출원…"홈쇼핑업계에서 라이브커머스는 더욱 확대될 전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8일 특허청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두 가지 버전의 '공영라방' 상표권을 지난 2일 9, 38, 42 류 등으로 출원했다.  ⓒ특허청
8일 특허청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두 가지 버전의 '공영라방' 상표권을 지난 2일 9, 38, 42 류 등으로 출원했다. ⓒ특허청

공영홈쇼핑이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눈치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두 가지 버전의 '공영라방' 상표권을 지난 2일 9, 38, 42 류 등으로 출원했다. 9류는 과학, 항해, 계량, 측정, 구명 및 교육용 기기, 통제를 위한 기기, 재생용 장치, 컴퓨터, 소화기기 등이 해당된다. 32류는 맥주, 광천수, 탄산수·기타 무주정 음료, 과실음료, 음료 제조제 등이다.

38류는 통신업, 42류 과학적, 기술적 서비스업 및 관련 연구, 디자인업·산업 분석 및 연구 서비스업·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디자인 및 개발업, 43류는 음식료품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임시 숙박업 등이 해당된다.

이번 상표권 출원에 대해 업계는 공영홈쇼핑이 유통가 대세로 떠오른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했다.

현재 유통가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한 실정이다. 특히 홈쇼핑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이 중요해짐은 물론, 40~60대로 한정된 소비층을 넘어 MZ세대까지 소비층 확대를 위해 라이브커머스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3조 원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오는 2023년 8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공영홈쇼핑도 지난달 라이브커머스의 시스템을 마련,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6월 공영쇼핑은 라이브커머스 사업 준비를 위해  관련 부서인 'MLC사업부'를 신설하며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현재 공영라방은 평일 1회 모바일 생방송으로 고객들을 찾아가며 생방송 이후, 해당 영상은 vod형태로 재시청과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전용송출 어플'을 지원, 공영쇼핑에 입점한 협력사라면 누구나 이 어플을 통해 직접 촬영·방송·판매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오픈형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이처럼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에 공영홈쇼핑도 진출, 상표권 출원과 함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영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홈쇼핑업계에서 라이브커머스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공영라방은 TV홈쇼핑에서 판매가 어렵고, 규모가 작은 중소,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판로를 확대,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사와 차별점은 생산자들이 직접 출연해 생산 현장에서 간이 스튜디오를 마련해 현장감을 살려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신뢰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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