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 칼럼] 지친 인상 풍기는 다크서클, 원인과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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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칼럼] 지친 인상 풍기는 다크서클, 원인과 해결책은?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21.03.1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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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눈 밑이 푸르스름해 마치 그늘진 것처럼 보이는 ‘다크서클’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늘 피곤하고 지친 인상을 풍기는 단점이 있다. 

우스갯소리로 다크서클이 심하면 ‘판다 눈’이라고 놀리기도 하는데, 다크서클은 눈 아래 지방이 쌓이면서 점차 불룩 튀어나와 눈 밑이 상대적으로 어두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다크서클의 원인은 선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과로, 스트레스 등과 같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여성의 경우 진한 눈 화장 후 깨끗하게 지우지 않거나 월경 전후, 신장·간·림프 순환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기도 하며, 눈 밑 피부가 얇고 투명할수록 더 도드라진다. 

다크서클을 효과적으로 없애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이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데, 단순 색소 침착에 의한 경우라면 비타민C나 레이저 요법만으로도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다크서클이 심하다면 처음부터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눈 밑 지방 재배치’ 시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눈 밑 지방 재배치란 눈 밑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한쪽으로 몰려있는 지방을 골고루 재배치하는 방법이다.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주름이 펴지는 것은 물론 다크서클 완화 효과까지 있어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이때 피부노화로 인해 눈 밑 피부가 심하게 처졌거나 눈 밑 지방이 이중, 삼중으로 처져 노안으로 보인다면 처음부터 ‘하안검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주로 중장년층 사이에서 활발히 시행되는 하안검성형술은 처진 눈 밑 피부와 지방을 동시에 제거한 뒤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봉합하기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 하안검성형술을 시행할 때 처진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피부를 너무 많이 잘라내면 피멍이 심하게 들고 피부 손실이 커 아래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안검성형술 시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피부와 지방을 제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1회 이상 시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술 부위에 과도하게 생긴 혈종(피 고임 현상)은 아무는 과정에서 구축현상을 유발해 심각한 부작용으로 번질 위험이 크니 수술 시 출혈이 안 생기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 밑 지방 재배치나 하안검성형술은 국소마취를 통해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10일 정도가 경과되면 부기가 90% 이상 빠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더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3일 이상 수술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고 머리는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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