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1 대한민국 올해의차’ 시상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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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1 대한민국 올해의차’ 시상식 성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3.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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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G80 ‘올해의차’…정의선 회장은 ‘올해의인물’
현대차·기아 9개부문 돌풍 속 르노삼성도 3개 부문 수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 10일 열린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지난 10일 열린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하영선)는 지난 10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1) 시상식을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원들을 비롯해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이한응 기아 판매사업부장 전무 △마티아스 하르텔 BMW그룹코리아 전략기획팀 상무 △박영준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상무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출시된 119대의 신차를 대표하는 왕중왕 ‘올해의 차’는 현대차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80이 차지했다. 수상자로 나선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가 브랜드 론칭 이후 지난해 연간 1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80은 올해의 차 외에도 부문상인 대형세단 부문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GV70과 GV80이 각각 중형SUV 부문, 대형 SUV 부문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GV70은 디자인 부문도 거머쥐었다.

현대차에서는 아반떼와 벨로스터N이 각각 소형 세단 부문, 고성능 내연기관 부문을 차지했다.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통해 하이브리드카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한응 기아차 판매사업부장 전무는 "쏘렌토는 JD파워가 발표한 품질평가조사에서 품질 1위를 차지했다"며 "디자인의 기아를 넘어 품질도 글로벌 톱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신설한 '올해의 인물' 첫 번째 수상자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을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자동차 이용자가 차량을 이용할 때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최고의 전문가 단체"라며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친환경차·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앞서나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 역시 특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정 회장은 "올해의 인물로 저를 선정한 것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앞장서서 실현해달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세계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단체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현대차·기아는 이날 시상한 15개 부문의 트로피 중 9개를 석권했다.

지난 10일 열린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이 수상소감을 전하는 모습.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지난 10일 열린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이 수상소감을 전하는 모습.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한편 현대차·기아의 독주 속에서도 르노삼성차는 소형 SUV 부문(XM3)과 전기차 세단 부문(르노 조에)을 수상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XM3는 제네시스 GV70과 함께 디자인 부문 공동 수상 차종으로 뽑히며 2관왕을 차지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는 "르노삼성 XM3의 디자인은 독일 고급 차량과 견주어도 동등한 수준"이라고 자부하면서 "르노삼성의 서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이끌 중요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BMW그룹 코리아는 5시리즈를 앞세워 중형 세단 부문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마티아스 하르텔 BMW그룹코리아 전략기획팀 상무는 "BMW 5시리즈는 한국에서 8만대 가량 팔린 대표적인 세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한국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전기차 부문은 수입차가 강세를 이뤘다. 전기 SUV 차량은 아우디의 e-트론이, 고성능 전기차는 포르쉐의 타이칸 4S가 뽑혔다. 박영준 아우디코리아 마케팅담당 상무는 "권위있는 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주관한 하영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장은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올해의 차를 통해서 자동차 소비자들이 좋은 차를 고를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발전에 일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자동차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9년간 매년 한 해 최고의 신차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과 하영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장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과 하영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장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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