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선봉장 렉서스, ‘뉴 LS’ 신차 카드로 판매 회복 ‘액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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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선봉장 렉서스, ‘뉴 LS’ 신차 카드로 판매 회복 ‘액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3.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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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가 16일 열린 렉서스 뉴 LS 출시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상품성 설명을 하는 모습. ⓒ 렉서스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가 16일 열린 렉서스 뉴 LS 출시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상품성 설명을 하는 모습. ⓒ 렉서스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렉서스코리아가 플래그십 모델 '뉴 LS' 출시를 통해 고급차 시장과 친환경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그간 LS 판매량이 크게 저조했던 만큼, 반등 발판을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는 이날 플래그십 세단 ‘뉴 LS 500·LS 500h’의 온라인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가지 모델로 선보여진 뉴 LS는 높은 강성과 낮은 무게중심을 실현한 GA-L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전모델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과 전자 제어 에어 서스펜션을 보강해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는 탁월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 정숙성을 확보했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500h에는 유단 기어를 조합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엔진과 모터 모두 출력 제어가 가능해져 구동력이 증대됐으며, 10단 모의 변속 기능으로 뛰어난 직결감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뒷받침한다.

특히 렉서스코리아는 이번 신차 출시를 통해 어려운 시기 속 저조했던 LS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LS는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LS 500이 연간 380대, LS 500h가 292대 판매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고개를 든 2019년에는 각 판매량이 238대, 61대로 크게 줄어든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합산 기준 117대(LS 500 97대, LS 500h 20대)에 그쳤다.

렉서스 뉴 LS의 국내 연간 판매량 추이표.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렉서스 뉴 LS의 국내 연간 판매량 추이표.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에 렉서스코리아는 올해 상품성을 강화한 신차 투입을 통해 고급차 시장 고객들의 시선을 모으는 한편, 프로모션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S 판매량의 70% 이상이 법인 고객임에 착안해 법인 고객 전용 ‘LS 오토 케어 리스’를 운영하는 점은 이를 방증한다. 해당 리스 프로그램은 프리미엄 차량 관리 패키지와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골자로 한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플래그십 시장 내 고객들 사이에서도 친환경 차량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뉴 LS는 훌륭한 선택지 될거라 믿는다"며 "이달 29일에는 고객용 어플리케이션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렉서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렉서스 코리아는 뉴 LS 출시에 이어 내달 LC컨버터블을 온라인 한정판매로 선보이는 등 신차 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판매 볼륨이 크지 않은 차종들이지만, 수익성 강화와 고급차 시장 외연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한국에서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뉴 LS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렉서스의 원점인 LS 출시를 통해 더 매력적인 상품과 감동을 전하는 렉서스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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