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영국 다우닝社와 대용량 ESS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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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영국 다우닝社와 대용량 ESS 공급계약 체결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3.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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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효성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수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양새다 ⓒ 효성그룹 CI
ⓒ 효성그룹 CI

효성중공업이 유럽 대용량 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에 진출한다.

17일 효성중공업은 영국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과 50MW급 규모 대용량 ESS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ESS는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의 송전망에 연결돼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PCS(전력변환장치), 배터리,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ESS 시스템 전체에 대한 설계·공급부터 설치 후 10년 간 유지 보수 관리까지 ESS 시스템 토털 솔루션을 수행한다.

이는 효성중공업이 해외시장에 공급한 제품 중 최대 용량으로, 글로벌 메이저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 ESS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효성중공업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효성중공업은 유럽 내 주요 기자재 공급자와 전략적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고객이 원하는 ESS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효성그룹 측은 "국내 ESS 시장점유율 1위인 효성중공업은 미국, 아시아 시장에서 ESS 공급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토대로 미국, 유럽 등에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경쟁력 있는 ESS 공급자로서 호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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