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파열음…서울시 지회장들, 19일 ‘운영 개선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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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파열음…서울시 지회장들, 19일 ‘운영 개선 촉구’ 기자회견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3.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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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법단체 광복회로 돌아가야” … ‘무슨 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광복회 홈페이지 캡처
ⓒ광복회 홈페이지 캡처

광복회 내부의 파열음이 전해졌다. 

광복회 서울시 지회장과 회원들이 광복회 운영의 정상화와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서울시 25개 지회 중 18군데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안중근 의사 묘역 근처에서다. 

이들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법단체인 광복회가 개인 소유인양 운영되고 있다”며 “적폐적 운영을 중단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복회 전 임원은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광복회 지회장들이 현 회장의 파행적 운영과 싸워왔다. 정치활동이 편향적인데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평균 나이 75세의 연로한 지회장들한테 자기가 한 연설에 대해 감상문을 쓰라고 했다. 무슨 김일성도 아니고 왜 그런 걸 시키느냐 등 반발을 사왔다”고 전했다. 또 “급기야 서로 화해하지도 않았는데, 화해했다며 언론플레이까지 했다. 이에 지회장들이 현 회장에 대해 고소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지회장들은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현 광복회장을 최근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반면 광복회 측은 와전된 측면이 강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같은 날 통화에서 “전국 17개 지구 지회장들의 관심을 독려하고자 (김원웅 회장의) 신년사에 대한 소감문을 쓰라고 한 것일 뿐”이라며 “개중 7개 지부에서는 제출했지만, 나머지 지부는 내지 않았다. 어떤 강제성도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전 지부에서 문제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 일부 지회장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와전된 것으로 지나친 오해에 의해 빚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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