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자동차 떼고 혁신 ‘가속’…주총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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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자동차 떼고 혁신 ‘가속’…주총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 선언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3.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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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기아가 31년 만에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어내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확고히 했다.

기아는 22일 양재동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사명을 기아자동차주식회사에서 기아 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 변경 건을 의결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사명 변경과 관련해 "업의 확장을 통해 차량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처리했다. 사내이사에는 최준영 대표이사가 선임됐으며, 이사회 다양성을 위한 여성 이사 선임도 의무화하기로 결의했다.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아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전기차 시장 전략을 설명하며 주주들의 기대치에 부응했다. 송 사장은 "첫 전용전기차 EV6를 오는 7월 출시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분야 시장도 확대해나가는 등 글로벌 탑 티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애플카 협력과 관련한 주주 질문에는 "공시 내용 외에는 따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 사장은 "올해는 기아의 혁신이 가시화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ESG 대응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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