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홈카페 시장 선점 나선다…‘에스프레카페’ 상표권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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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홈카페 시장 선점 나선다…‘에스프레카페’ 상표권 출원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3.2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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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휘카페와 달리 캡슐모듈 변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지난 17일 '에스프레카페' 상표권을 11, 30류 등으로 출원했다. ⓒ특허청
청호나이스는 지난 17일 '에스프레카페' 상표권을 11, 30류 등으로 출원했다. ⓒ특허청

청호나이스가 코로나19로 늘어난 홈카페족을 겨냥해 '커피 정수기'에 힘을 주는 눈치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지난 17일 '에스프레카페' 상표권을 11, 30류 등으로 출원했다. 11류는 조명용, 가열용, 증기 발생용, 조리용, 냉각용, 건조용, 환기용, 급수용 및 위생용 장치가, 30류는 커피, 차, 코코아와 대용 커피, 타피오카와 사고, 고분·곡물 조제품, 빵, 식용 얼음, 꿀, 식품용 이스트, 식초, 향신료 등이 해당된다.

이번 상표권에 출원에 대해 업계에선 청호나이스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에스프레카페를 앞세워 홈카페 시장 선점에 나서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되며 카페 방문을 자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했던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7억37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원두커피와 캡슐커피 매출은 2019년 31.2%, 2020년 상반기 49.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청호나이스는 '청호 에스프레카페'를 출시했다. 청호 에스프레카페는 역삼투압 필터 시스템으로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청호나이스만의 특허기술이 담긴 캡슐커피머신 기능이 결합된 게 특징이다.

기존에 출시됐던 휘카페 시리즈와 다른 캡슐모듈을 적용, 커피의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게 강점으로, 이번 상표 출원이 이 추출 모듈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호나이스는 경쟁사보다 한발 먼저 지난 2014년 7월 처음 '휘카페'라는 제품명으로 커피머신얼음정수기 내놓았으며 이후 '휘카페-Ⅳ 엣지'를 비롯 총 6종의 제품이 출시, 누적 판매 11만 대를 돌파한 바 있다. 향후 청호나이스는 에스프레카페를 앞세워 홈카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청호나이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상표권 출원은 기존 휘카페와 달리 캡슐과 모듈이 바뀌면서 브랜드명을 위한 작업으로, 향후 나올 정수기, 캡슐 등 명칭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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