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총 ‘온라인’ 화두…“온·오프라인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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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총 ‘온라인’ 화두…“온·오프라인 연계 강화”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1.03.24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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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 “온라인 채널 빠른 성장·경쟁력 확보해야”
외부와 전략적 제휴 강조…이베이코리아 인수 참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이사. (사진 제공=신세계그룹)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올해 온·오프라인 사업 연계를 강화하고 외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 모델 혁신에 나선다. 최근 예비입찰이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참여하면서 이커머스 시장 확장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마트는 24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제 10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급격환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온라인 채널의 빠른 성장·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오프라인 매장 공간의 효율화로 점포 내 온라인 센터를 더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상품 공동 기획, 라이브커머스 강화 등 유기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마트는 유통 산업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기울면서 기존 자산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유통 사업 간 시너지를 꾸준히 강조해오고 있다. 강 대표 역시 지난해 말 신세계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 대표이사까지 겸하며 이마트와 SSG닷컴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온·오프라인 사업을 강 대표 1인 체제로 전환하면서 보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양사 간 활발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신세계의 전략이었다.

계열사 간 협업뿐만 아니라 외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고객 기반 확장과 유연한 시장 대응, 사업 모델의 혁신을 위해 외부 기업과 전략적 제휴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실제 신세계그룹은 최근 네이버와 온라인 유통·물류·콘텐츠 부문 등에서 협업하기로 하고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에 합의했다. 양 사는 온·오프라인 커머스 영역 확대, 물류 경쟁력 강화, 신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중소셀러 성장 등 유통산업 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장보기, 신세계백화점 패션·뷰티 명품 등의 서비스가 네이버 플랫폼과 결합하고, 신세계의 오프라인 거점과 네이버의 물류 파트너사들의 협력을 통해 최적의 배송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AI, 로봇 기술 등에서 강점을 가진 네이버와 손을 잡고 매장에서 선보일 수 있는 리테일 테크 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다. 

네이버에 이어 최근에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롯데쇼핑 주총에서도 강희태 대표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마트도  본입찰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강 대표는 “예비 입찰 단계에 참여한 건 맞지만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급변하는 이커머스 경영환경 속에서 이마트가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사업체계를 갖추기 위해서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유통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서겠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지속해서 출점하고 노브랜드의 수익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선제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통 전후방 산업에 투자하겠다”며 “투자 효율성을 철저히 검토하되 성장 잠재력 있는 사업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 안건으로 올라온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승인의 건 △사외이사 △이사 보수한도 결정의 건 등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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