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철수설’ LG전자, 주주총회 통해 “전장사업 추진, MC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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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철수설’ LG전자, 주주총회 통해 “전장사업 추진, MC는 침묵”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3.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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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물적분할을 의결, 오는 7월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LG전자 CI
LG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물적분할을 의결, 오는 7월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LG전자 CI

LG전자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물적분할을 의결, 오는 7월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임원진들은 최근 매각·철수설이 돌고 있는 스마트폰(MC)사업본부의 거취와 관련해서 ‘전면 재검토’라는 기본 입장을 되풀이하는 등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주총을 통해 △VS(전장)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 

물적분할 승인 건에 따라, LG전자는 분할신설회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 Ltd)’의 지분 100%를 갖게 됐다. 향후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취득하고 오는 7월 합작법인(JV)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의장을 맡은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MC사업본부 향방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고려해 사업 운영 방향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MC사업본부 전면 재검토를 공식화한 바 있다. 권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 총괄 이연모 MC사업본부장 등은 주총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90억 원이며,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200원(지난해 750원)과 우선주 1250원(지난해 800원)으로 상승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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