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운 칼럼] 건강한 노후를 위한 임플란트 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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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칼럼] 건강한 노후를 위한 임플란트 틀니
  •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21.03.3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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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임플란트나 틀니치료를 희망하는 노년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년이 되면 노화나 풍치, 외상, 관리 부주의 등으로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은데, 꾸준한 관리가 동반되지 않은 이상 치아가 일부 남아 있는 ‘부분무치악’이거나 아예 남아 있지 않은 ‘무치악’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치아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면 틀니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틀니는 관리가 어렵고 염증이나 감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틀니의 수명은 평소 관리방법이나 사용습관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긴 하나 일반적으로 수명은 5년 정도로 보고 있다. 

장착 후 5년이 지나면 잇몸뼈가 점차 흡수되면서 틀니가 헐거워지고 잇몸 소실도 커 많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또 부분 틀니보다 잇몸으로만 지지하는 전체 틀니가 수명이 더 짧기 때문에 틀니치료보다 좋은 예후를 원한다면 임플란트 치료가 바람직하다. 

문제는 ‘비용’이다. 고액의 임플란트 치료의 경우 아무리 건강보험 적용이 된다 하더라도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때 고액의 치료비용이 부담된다거나 무치악 상태라면 임플란트 틀니를 장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치악 임플란트라고도 불리는 임플란트 틀니는 많은 치아의 동시에 심는 것이 가능해 편리하고 안전하며 자연치아와 비슷한 저작감을 살려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다만 임플란트 틀니 역시 부드러운 잇몸 위에 딱딱한 의치를 끼워 맞추는 것인 만큼 이물감이 없어지기까지 일정 기간의 적응기가 필요하다. 시술 후 약 4주 정도는 틀니를 빼고 낄 때 많은 불편감과 통증이 동반되다 이후에는 점차 이물감이 감소해 약 6주부터는 저작 활동이 점차 자연스러워진다. 

틀니 치료는 맞물림 상태가 얼마만큼 잘 맞느냐가 관건이다. 치아 손실이 많은 경우에는 윗니 6개, 아래 4개정도의 임플란트 시술을 병행해 틀니와 연결하면 보다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올바른 틀니 사용을 위해서는 환자의 몸에 적응되기까지 꾸준히 씹는 연습을 하고 양쪽 치아로 골고루 씹어주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틀니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구취(입냄새)가 심해지고 치조골의 손실 정도가 커질 수 있어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치아건강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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