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람 모으기´ 시험대?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안철수 ´사람 모으기´ 시험대?
  • 윤진희 기자
  • 승인 2012.04.1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인사들과의 회동설 난무…불확실성은 그대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희 기자]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정치권 주요 인사들과의 접촉을 시도했다는 '설'들이 무성하다.

현재 정운찬 전 총리,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김부겸 민주통합당 의원, 조순 전 총리,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탈북자 인권수호에 앞장섰던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과 접촉하려 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온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확인된 게 없다.

다만, 안 원장과 관련한 이 같은 풍문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은 그의 대권 행보가 본격화 될 것임을 보여주는 전조로 해석될 뿐이다.

한 일간지는 안 원장이 4.11 총선 전 야권 중진을 만나 대선출마 결심을 밝혔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뉴시스
하지만, 당사자인 안 원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어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셈법 또한 복잡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여야 인사들은 여러 매체에 출연해 “안 원장의 빠른 입장 표명”을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있다.

현재 정가 관계자들이 유력하다고 전망하는 안 원장의 대선 참여 시나리오는 제3세력 결성 후 다른 당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안 원장의 독자 노선 행보에 무게감을 두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 간 안 원장은 사회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선에 출마할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이와 관련, 안 원장이 사회발전을 함께 이룰 인사들로 누구를 생각하고 선택하는지가 새로운 관심 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안 원장으로서는 정치판의 노아의 방주를 만들고 싶을 것이다. 그가 정치, 사회 등의 현안 문제와 관련해 여러 사람을 만나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어쨌든 안 원장의 '사람 모으기'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 원장 측에서는 근래의 여러 설들과 관련해 일부 사실인 것도 있지만 추측과 과장이 난무하고 있다며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